나만의 사진관/국내
2022. 9. 18.
2021년 11월, 강원도 동부 여행 ③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던 그 때의 희열과 설렘은 유달리 오래 남는 느낌입니다. 물론 친구가 자원봉사자라는, 올림픽을 만든 또다른 주역이었다는 점 때문일 수도 있지만요. 실제로 이 친구가 봉사 업무가 없는 휴일에 저를 평창으로 초대해서, 당시 굉장히 활기차고 북적이던 경기장 부지 이곳저곳을 데리고 다니며 구경시켜 줬던 기억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사실 생생한 이유가 비단 난생 처음 보는 구경거리만은 아니었고, 그날 강릉행 KTX에서 갑자기 목에 담이 오는 바람에 (...) 첫 번째 글에도 올렸지만, 지금 그 곳은 경기장 건물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벌판이 되어 버렸지만요. 원래는 이날 절터를 둘러본 뒤 바로 한우 식당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올림픽 ..